만남- 어린왕자에게 우린 아직 만나기 전에 서로 만났다. 네가 '너'로 있고 내가 '나'로 있던 사막에서 너는 내게로 와 우린 만나고 우린 사랑하고 또 헤어졌지. 하지만, 별에서 밤이 오기 전 언제나 새벽이 열려 만남이 끝나기 전에 다시 만남이 시작하는 그곳에서 너의 너 '됨'과 나의 나 '됨'이 없는 저 별에서 한번도 헤어.. 시와 수필 2009.06.26
진실한 사람 진실한 사람이 주위에 있으면 숨을 수가 없습니다. 숨을 필요도 없지요. 만약 진실한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당신은 자신의 진실을 보여줄 용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 안젤름 그륀의《머물지 말고 흘러라》중에서 - * 거짓이 거짓을 낳고 진실이 또 다른 진실을 낳습니다. 거짓은 거짓끼리 통하고, 진.. 아침편지 2009.06.26
뜨거운 물 얼음은 차가운 물을 부으면 잘 녹지 않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어야 잘 녹습니다. 뜨거운 물은 사랑이고 배려이고 베풂이고 나눔이고 어울림이고 동행이고 감사이고 기쁨입니다. 뜨거운 물이 될 수 있어야 진정한 벗을 얻습니다. - 김홍신의《인생사용설명서》중에서 - * 몸에도 '뜨거운 물'이 필요합니.. 아침편지 2009.06.25
꿈이 영그는 계절 세상의 열매들은 왜 모두 둥글어야 하는가. 가시나무도 향기로운 그의 탱자만은 둥글다. 땅으로 땅으로 파고드는 뿌리는 날카롭지만 하늘로 하늘로 뻗어가는 가지는 뾰족하지만 스스로 익어 떨어질 줄 아는 열매는 모가 나지 않는다. 덥썩 한입에 깨무는 탐스런 한 알의 능금 먹는 자의 이빨은 예리하.. 사람향기 2009.06.25
매실담그기 얼어죽을 망정 향기를 팔지 않는다는 매화꽃은 지조의 상징이다. 겨울이 채 물러가지도 않은 2월이면 봄의 전령처럼 매화가 핀다. 그러다가 꽃샘추위로 눈까지 덮어쓴꽃을 보면 그것을 설중매라고 부른다. 눈을 맞아도 꽃이 열매를 맺는 기특한 꽃, 이 매실들도 그 설중매의 한때를 지내왔을 것이다. .. 맛있는 행복 2009.06.24
타향에 핀 작은 들꽃 -34- 사랑스러운 작은 들꽃아 내가 지금 짊어지고 있는 이 이승의 짐 중에서 가장 무거운 짐이 사랑이로구나 가장 소중한 짐이 사랑이로구나 내려놓을 수 없는 것이 사랑이로구나 조병화 - 타향에 핀 작은 들꽃 시와 수필 2009.06.24
댓글사랑 우리가 글을 읽고 몇마디 소감을 담은 댓글에도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글을 읽고 그냥 지나치기보다는 몇줄 글을 남김으로써 글쓴이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댓글 속에서도 댓글주인의 마음이 보입니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글쓴이를 배려하는 깊은 사랑이 보입니다 댓글에 담긴 사랑은 더.. 아침편지 2009.06.24
김애란 - 황정은<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 열차> 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23) 김애란→ 황정은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 열차』 [중앙일보] 기사 나도 한마디 (0) 담담하게 잘 굳은 환상 … 그의 글은 애잔한 딴청같다 김애란씨가 “세상 사람들이 전부 이상하게 봐도 황정은씨만은 끄떡하지 않으리”라 쓴 건 두 사람이 사적으로 돈독한 문우라는 뜻이.. 좋은 기사 2009.06.23
장아찌 예찬 친환경 농사를 짓는 지인이 토마토와 오이를 보내왔다. 맛보라고 주는양이 한 박스씩이다. 식구도 없는데 언제 다 먹으라고 손도 크시지! 동생네랑 아랫집 나눠 먹으면 금방 소비 시킬수 있긴 하지만 시골 분들은 크다! 손만 큰게 아니라 마음도 큰게다! 도시생활에선 마트가서 2-3개 정도 구입하는 게 .. 맛있는 행복 2009.06.23
[스크랩] 우리는--송창식 우리는 / 송창식 우리는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우리는 아주 작은 몸짓 하나로도 느낄 수 있는 우리는 우리는 소리 없는 침묵으로도 말할 수 있는 우리는 마주치는 눈빛 하나로 모두 알 수 있는 우리는 우리는 연인 기나긴 하세월을 기다려 우리는 만났다 천둥치는 운명처럼 우리는 만.. 노래모음 2009.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