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김치! 어제 담근 백김치다. 상온에 하루 두었는데 그새 맛이 살짝 들었다. 일요일날 시골교회 목사님이 신도(어머님친구분들)들을 데리고 어머님 병문안을 오셨다. 음식도 못드시고 사람도 못알아 보고 말씀도 못하시는데.. "자네 시어머니가 우리집 배추를 참 맛있어 해서 가져왔네.. 자네들이라도 먹으라.. 맛있는 행복 2009.11.24
김치전 비도 오지 않은데 마음에 내리는 비가 있는지. 갑자기 부침개가 먹고 싶어졌다. 잘익은 김치만 있다면 뚝닥 금방 가능한 김치전! 가장 서민적이며 김치만큼 편안한 음식, 막걸리 한잔이 생각나지만 같이 마실 동지가 없어서 술은 뒤로 하고 혼자서 안주만 먹고 말았다. 밤이길어지고 있다. 주전부리의 .. 맛있는 행복 2009.11.21
쌈 배추 살짝 익힌 배추 쌈맛은 맑고 순하다. 생으로 먹을때 보다 배추의 고소한맛은 덜하지만, 치아가 좋지 않은 노인들은 쪄서 드리면 좋아하는 찬이다. 개운한 맛이 물리지도 않으니, 어른이 계시다면 한번 해드려 보시길.. 레시피가 필요없는 찬인지라,.. 생략하고,, 쪄먹는 것을 좋아하는 남편덕분에 준비.. 맛있는 행복 2009.11.20
갈치조림 오늘 아침 메뉴는 생물갈치 조림이었다. 아침 상 차리면서 카메라 옆에두고 간보듯 카메라를 들이대는 내가 가끔 우습기도 하지만 재밌는 작업이다. 찍는데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거의 1,2초면 되기때문에 마음만 있으면 언제나 가능한 작업이다. 잊지만 않으면.... 이렇게 찍어두는 사진이 주는 메세.. 맛있는 행복 2009.11.19
무생채 무침! 가을무가 절정이다. 유년기를 시골에서 보낸 나는 가을무만 보면 고향들녘의 이 맘때쯤 무밭이 생각난다. 초등학교 고학년 쯤에는 학교 다녀오면 신발도 벗지 않고 가방은 마루 어디쯤에나, 방문이 열려 있다면 안방으로 휘~익 던져놓고 바로 들로 산으로 놀러다녔다. 집에서는 절대로 책을 꺼내 공부.. 맛있는 행복 2009.11.18
고등어 조림 `구미엔 오늘아침 첫눈이 내렸답니다!` 첫눈이 바람결에 불어오는 흙먼지마냥 살짝 스쳐지나간 주말 아침이다. 본사람은 왔다고 할 것이고 안 본 사람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할 만큼, 오긴 왔다 그런데 아주 조금.. 창문을 열고 첫눈을 보니 굵은것은 제법 함박눈 만 한것도 있고 가는 건 눈 축에 끼기.. 맛있는 행복 2009.11.15
어묵 야채 볶음 값싸고 물리지 않은 반찬 어묵! 떡볶이에 넣어도 맛있고 떡볶이와 함께 길거리 음식 최고의 주전부리 어묵의 계절이 왔다. 어묶 볶음은 그때 그때 먹을 만큼 준비해서 남기지 말고 다 먹어치우는 것이 가장 잘 먹는 방법이다. ㅎㅎ 어묵 야채 볶음 레시피 1, 당근, 꽈리고추, 양파 어묵을 썰어 놓는다. 2,.. 맛있는 행복 2009.11.13
멸치 꽈리고추 볶음 멸치 꽈리고추 볶음 레시피 꽈리고추를 멸치와 함께 볶으면 멸치맛이 고추의 야채맛과 더해져서 멸치만 먹을때보다 훨씬 개운하다. 1, 팬에 기름두르고 멸치를 먼저 볶아낸다. 2, 다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넣고 볶다가 진간장, 물엿, 고춧가루 약간, 매실즙을 넣어서 양념장이 보그르르 끓으면 .. 맛있는 행복 2009.11.12
매운 소갈비찜 마음이 차분해지지 않을때는 독서보다는 몸이 움직이는 일을 하는게 좋은거 같다! 예를 들어서 밀린 집안 청소를 한다든가, 요리를 한다든가. 기를 누가 뺏어가지도 않았는데 나는 기싸움한듯 기가 빠져 나간 느낌이다. 그런 차원이기도 하고, 아이에게 맛난것좀 먹일까해서 생각해 낸 것이 소갈비찜.. 맛있는 행복 2009.11.11
참붕어찜 경산에 볼일보러 갔던 남동생이 저수지 물빼는 것을 우연히 목격, 구해온 참붕어가 오늘저녁 우리집 주인공이다. 자형이 생선 좋아한다고 대구에서 구미까지 공수해준 귀한 붕어다. 실물로 보는 건 처음인데 10원짜리 새 동전만한 비늘로 덮여 있어서 딱닥한 물고기라는 느낌이 먼저들었다. 참붕어찜.. 맛있는 행복 2009.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