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더 아름다운 영혼을 위해 "이 세상에 무엇을 하러 왔는가?" 이 질문에 나는 망설임 없이 태어났을 때보다 조금은 더 훌륭한 인간이 되기 위해, 다시 말해 조금이라도 더 아름답고 숭고한 영혼을 가지고 죽기 위해서 라고 대답할 것이다. - 이나모리 가즈오의《카르마 경영》중에서 - * 삶이란 늘 선택의 연속입니다. 아름다운 쪽.. 아침편지 2009.09.29
부침개 오랫만에 부침개를 만들었다, 명절때마다 꼭 붙여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손도 많이가고 시간도 많이 드는 음식이다. 식문화의 발달덕분인지 만들때 말고는 손이 그리 많이가는 음식도 아니건만, 그래도 명절에는 빠트릴 수 없는..., 빠트리면 며느리가 시댁 안 온 것보다 더 허전할 것 같은 명.. 맛있는 행복 2009.09.28
대추 한알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아침편지 2009.09.27
성묘 (가을풍경) 작년부터 우리 가족은 성묘를 일주일 앞당겨서 다녀오고 있다. 교통난이 제일 큰 이유다. 시조부님 산소 가는길이다. 가을 가뭄으로 수수밭이 타들어 가고 있었다. 하늘은 저리 푸르건만,, 고지대라 그런지 수수밭과 하늘빛은 너무나 대조적이다. . 사실은 정확하게 수수밭인지 무엇인지? 작물 이름은 .. 포토 or 여행 에세이 2009.09.27
풀잎 하나를 사랑하는 일도 괴로움입니다 수없이 제 눈물로 제 살을 씻으며 맑은 아픔을 가져 보았던 사람은 압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고통까지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진실로 사랑한다는 것은 그런 것들을 피하지 않고 간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서로 살며 사랑하는 일도 그렇고 우리가 이 세상을 사랑하는 일고 그러합니다 사랑은 우리가.. 시와 수필 2009.09.27
시간이 지나면..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인간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인간이 있다. 한국 사람들은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익었다고 말한다. 신중하라. 그대를 썩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 아침편지 2009.09.25
내사랑 내곁에 - 박진표감독 <내사랑 내곁에>가 오늘 개봉했다. 모처럼 조조할인 관람을 했다. 기대하고 기다렸던 영화라, 두꺼운 손수건까지 준비했다. 20킬로그램이나 체중 감량한 김명민의 연기도 기대 되었고 하지원의 연기도 궁금했다. 제일 궁금한건 당연 시나리오, 콘텐츠는 갖추어 진 것 같고 시나리오가 어떨지? 감상.. 사람향기 2009.09.24
매일춘추- 부모님과 함께하는 문화 나들이 [매일춘추]부모님과 함께하는 문화 나들이 뮤지컬이나 연극, 영화 관람, 전시회 등 좋은 문화 상품이 있으면 나는 기꺼이 찾아가는 편이다. 학창 시절엔 단체 관람 외에는 공연물을 본다는 게 쉽지 않았고, 그 굴뚝 같았던 갈망을 지금 충족시키고 있는 셈이다. “어린 시절 보았던 공연의 감동은 집으.. my 수필 2009.09.24
가을 들녘 가을 들녘은 녹색과 노랑을 적절이 풀어 놓은 듯 올리브 그린 색이다. 머지않아 이 색도 더 고운 황금빛으로 바뀔 것이다. 조금씩 조금씩 짙어가는 가을 들녘이 오늘은 하늘빛보다 훨씬 더 눈부시다.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가고 우리삶도 그렇게 또 흘러가고... 당장에 드러나는 것 같진 않지만 살아가.. 사람향기 2009.09.23
말(馬)과 말(言) [3040 광장] 말(馬)과 말(言) ‘말 한 마리가 하늘을 날고 있었어요. 아! 옛날에는 말에게도 멋진 날개와 쓸개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 말은 말을 들으면 그 말을 꼭 다른 누구에게 옮기는 버릇이 있었어요. 힘차게 날갯짓을 하며 하루 종일 남의 말을 옮기고 다니느라 바빴답니다. 때로는 없는 말을 지어.. 좋은 기사 2009.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