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지나간자리 '파도가 지나간 자리' 시인의 추천을 받은 영화, 상업성에서는 멀것이라는 생각은 하고 갔지만 극장을 전세낸 것 처럼 혼자서 감상하게 될 줄이야, 독립영화나 작품성 있는 영화들이 흥행하지 못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언젠가 독립영화제 감독들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자.. 사람향기 2017.03.16
봄 나들이 - 하늘아래낙원 (대한 수목원) 봄! 간질 간질 가만 있지 못할 것 같은 가만 있으면 안 될 것 같은 꽃을 품은 나뭇가지가 재채기 할 것 같은 바람이 오면 저들끼리 밀어를 속삭일 것 같은 성급한 녀석들 더 기다려야 한다고 달래고 있을 것 같은 봄.. 흙은 또 어떨까 겨우내 얼다 녹기를 반복하다가 녹은 물이 얼지 않고 대.. 카테고리 없음 2017.03.13
꽃 꽃 1 다시 한 번만 사랑하고 다시 한 번만 죄를 짓고 다시 한 번만 용서를 받자 그래서 봄이다 봄 2 예쁘다는 말을 가볍게 삼켰다 안쓰럽다는 말을 꿀꺽 삼켰다 사랑한다는 말을 어렵게 삼켰다 섭섭하다. 안타깝다 답답하다는 말을 또 여러 번 목구멍으로 넘겼다 그리고서 그는 스스로 꽃.. 시와 수필 2017.03.11
어떤 책이 좋을까! 올해 '한책하나구미운동' 후보에 오른 다섯권 선물받았다 1 '삼십년 뒤에 쓰는 반성문' 김도연. 문학과 지성사. 2010년. 소설 2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나태주. 지혜. 2015 .시 3 '자전거 여행' 김훈. 문학동네. 2014. 에세이 4. '언어천재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 조승연. 김영사. 2013. 인문 5 '로봇.. 사람향기 2017.03.10
어쨌든 뒤끝 정치 탄핵이 인용되든 기각되든 모두 엄청난 비용을 치를 것 그 공통점은 ‘작렬하는 뒤끝’ 예견되는 칼바람·피바람 숙정 그 비용은 국민이 지불한다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긴 겨울이었다. 아슬아슬했다. 기세등등한 촛불 행진에 숨죽였던 기성세대가 일대 궐기해 서.. 좋은 기사 2017.03.10
토란잎에 궁그는 물방울같이는 그걸 내 마음이라고 부르면 안 되나 토란잎이 간지럽다고 흔들어대면 궁글궁글 투명한 리듬을 빚어내는 물방울의 그 둥근 표정 토란잎이 잠자면 그 배꼽 위에 하늘 빛깔로 함께 자고선 토란잎이 물방울을 틀어내기도 전에 먼저 알고 흔적 없어지는 그 자취를 그 마음을 사랑이라 부르면 .. 시와 수필 2017.03.09
소중한 경험 독서모임, 둥글고 고요한 공간 독서모임이란, 그 구성원들이 공통된 책을 읽고 만나 자기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다. 상처와 실패 이야기를 하며 자기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고, 타인의 경험에서 배울 수 있는 공간이며, 구체적으로 치유와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독서.. 책향기 2017.03.06
제 11회 한책 하나구미 운동 후보도서 선정회의 '한책 하나구미 운동'이 올해로 열한번째 해를 맞았다. 지난 해 10회를 기념하여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 북콘서트 등 행사가 열렸다. 올해는 어떤 책이 될까. 열한번째 책 후보도서 5권을 선정하는 회의가 3일 오후 시립중앙도서관에서 있었다. 선정에 앞서 구미시정책기회실장(뱍세범)으.. my 기사 2017.03.04
엄숙한 시간 세상 어디선가 지금 울고 있는 사람, 까닭없이 울고 있는 그 사람은 나를 우는 것이다. 세상 어디선가 지금 웃고 있는 사람, 까닭 없이 웃고 있는 그 사람은 나를 비웃는 것이다 세상 어디선가 지금 걷고 있는 사람 덧없이 헤매고 있는 그 사람은 나를 찾아 오는 것이다 세살 어디서 누군가.. 시와 수필 2017.03.03
누가 토론을 싸움이라 했는가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인·JTBC ‘비정상회담’ 출연자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사람들은 다양한 이슈에 대해 남과 토론하고 싶어 한다. 통상 토론이라고 하면 정치·사회 문제 등 어렵고 무거운 주제만 생각한다. 하지만 “저녁에 뭘 먹을까” “휴가는 어디로 갈까” 등 사소한 주제를 놓.. 좋은 기사 2017.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