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화 뜨거워 안 들어갈래 욕탕 앞 한 아이의 투정이다. 아이는 짜증낸다 이 물은 또 너무 차가워 난 안 들어갈래 이 아인 모르나 보다 너의 그림동화 속, 해님이 현실에선 얼마나 뜨거운 것인지 네가 좋아하는 장남감 로봇 쇳덩어리가 실제론 얼마나 차가운 것인지 살아가다 보면 이별의 아픔도 뜨거운 눈물.. 사람향기 2009.02.11
힘든 나날들 어머님께 뇌경색이라는 병마가 찾아온 지 오늘로 만 6개월째다. 지난 8월 이후 어머님과 우리가족에게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났는지 생각만해도 아득해진다. 나는 또 어떻게 보냈는지...... 지금의 어머님은 백지장처럼 말갛게 깨끗한 모습이다. 그렇게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낙서 한줄도 없는 말간 A.. 사람향기 2009.02.10
[스크랩] 나 늙으면 당신과 이렇게 살아보고 싶어 & 내가 만일 / 안치환 나 늙으면 당신과 이렇게 살아보고 싶어 가능하다면 꽃밭이 있고 가까운 거리에 숲이 있으면 좋겠어 개울 물 소리 졸졸거리면 더 좋을 거야 잠 없는 나 당신 간지럽혀 깨워 아직 안개 걷히지 않은 아침 길 풀섶에 달린 이슬 담을 병 들고 산책해야지 삐걱거리는 허리 주욱 펴 보이며 내가 당신 “하나 .. 노래모음 2009.02.09
내면의 자아 꿈! [내면의 자아 '꿈']꿈은 왜 꿀까 꿈을 이야기하면서 정신분석학의 아버지인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인용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에서 프로이트는 “꿈은 소원성취이다”라고 단언한다.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것들은 꿈을 통해 맛보게 되는 그런 소원성취, 그래서 그는 꿈을 ‘현실의 바람을 반.. 좋은 기사 2009.02.06
단맛과 깨소금 맛(낭독회를 다녀와서) 책, 함께 읽자 [정호승作 항아리] 낭독회가 어젯밤(2월 4일) 시립도서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조선일보가 펼치고 있는 낭독 문화 확산 ‘책 함께 읽자 reading together’ 캠페인 일환으로 2009년 첫 시작을 구미시(시립도서관)가 주관한 것이다. 낭독회(저녁 7시~8시 30분)는 이재원.. my 기사 2009.02.05
[스크랩] 항아리 - 정호승 항아리 - 정호승 나는 독짓는 젊은이한테서 태어났습니다. 젊은이는 스무 살 때 집을 떠나 멀리 도시로 나갔다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가업을 잇기 위해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독을 짓기 시작한 젊은이였습니다. 나는 그 젊은이가 맨 처음 지은 항아리로 태어났습니다. 그런 탓인지 나는 그리 썩 잘.. 시와 수필 2009.02.05
초대 당신이 생존을 위해 무엇을 하는가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무엇 때문에 고민하고 있고, 자신의 가슴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꿈을 간직하고 있는가 나는 알고 싶다. 당신이 몇 살인가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나는 다만 당신이 사랑을 위해 진정으로 살아 있기 위해 주위로부터 비난받는.. 시와 수필 2009.02.03
[스크랩] ‘황금빛 에로티시즘’ 화가 클림트,한국에 오다 (박 앵커) '황금빛 에로티시즘의 화가'로 알려진 구스타브 클림트 전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립니다. 편집국 고미석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전시의 의의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고미석) 국내 미술애호가뿐 아니라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많은 젊은이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클림트.. 좋은 기사 2009.02.03
문학이 태어나는 자리 글이 곱다. 문학이 뿌리를 캐어 들어간 구절이 그렇다. "문학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가? 봄을 두고도 봄이라고 "차마 말하지 못하는 마음"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미리 취하는 마음. 즉 설렘 그리고 누군가에게 간절하게 닿으려는 마음 에서 잉태된다. --- 국문학을 전공한 지은.. 좋은 기사 2009.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