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박물관 커피 관련 유물을 수집해온 제임스리 라는 분이 화천군에 기증함으로서 가능했던 화천군 커피박물관! 그곳으로 가는 길도 커피함처럼 독특했다 카테고리 없음 2016.12.06
늘 혹은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생기로운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인생다운 일인가 그로 인하여 적적히 비어있는 이 인생을 가득히 채워가며 살아갈 수 .. 시와 수필 2016.12.03
병아리 육십 촉 전구만 한 노랑 병아리가 강아지 집으로 들어갔다 어둑하던 강아지 집이 환해졌다 ㅡ곽해룡 갓 부화한 병아리다. 털도 마르기 전이이었다. 부화기에서 꺼내 세우고 찍으려는 휘청하는 바람에 얼른 손을 갇다댄 순간이다. 이 병아리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구미 지인의 집에서 태.. 시와 수필 2016.12.02
촛불집회 남동생이 어린 조카를 데리고 동성로 촛불집회에 짬석했다 그게 실시간으로 카메라에 잡혔다 동생은 박근혜가 하야하면 채홍이 덕분이라고 했다 아무 것도 않고 있으니 조카한데도 부끄러운 일이다 2016.11.26 사람향기 2016.11.27
문학기행 - 이외수 문학관을 다녀오다 도서관에서 1년에 한번 가는 문학기행! 올해는 강원도 화천 이외수 문학관이었다. 지난 19일 부윰한 기운을 맞으며 여섯시에 집을 나섰다. 그곳에 가면 작가를 만날 수 있다는 설렘이 동반되는 여행이었다. '길이 있어 내가 가는게 아니라 내가 감으로 길이 되는 것이다' 감성테마문학공원.. 사람향기 2016.11.20
추억여행 손 닿을 수 없는 저기 어딘가 오늘도 넌 숨쉬고 있지만, 너와 머물던 작은 의자 위엔 같은 모습의 바람이 지나네.. 너는 떠나며, 마치 날 떠나가듯이 멀리 손을 흔들며 언젠간 추억에 남겨져 갈꺼라고..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루어져 가기를 힘겨워한 .. 카테고리 없음 2016.11.16
구부러진 길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구부러진 하천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 듯이 들꽃도 많이 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구부러진 길은 산을 품고 마을을 품고 구불 구불 간다. 그 구부러진.. 시와 수필 2016.11.13
다시 시인이여, 질문하자 시인은 권력의 반대편에서 권력 경계하고 오류를 짚고 불편하고 겸손한 자리여야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초심으로 돌아가 반성하자 시인을 꿈꾸던 시절, 존재하는 이 땅의 이름들에게 어찌할 바 모르는 경이로움으로 서툰 발음을 시작할 때, 어느 시인에게나 섬광처럼 파블로 네루다.. 좋은 기사 2016.11.10
책을 대하는 자세 얼마 전 출판사 대표들과 출판 전문가에게 제목이 좋은 책 3권, 아쉬운 책 1권을 각각 꼽아 달라고 요청해 보도한 적이 있다. 좋은 제목으로 자사 책을 넣을 경우 1권으로 제한했다. 한 출판사 대표는 ‘고해성사’(?)에 가까운 답변을 보내왔다. 최근 3년간 출간한 자사 책을 모두 살펴봤.. 좋은 기사 2016.11.10